토요일날,.
초등 작은애랑,.중등 큰애가 킨텍스에서 원탁토론회가 있었어요,.
아이들 토론하는 동안 시간이 있어 기웃거리다,.행복교육 박람회가 크게 열리고 있더라구요,
자유학기제에 관해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다양한 교육방법들을 전시하고 알리고 있더라구요,
각 학교 동아리,.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대규모의 박람회였답니다,
돌아다니다보니,.
서귀여중~~,
한눈에 띄어 가서보니,.서귀여중이 맞네요,.
우선,.인사를 먼저 했지요..몇회 졸업생이냐고 묻길래 29회 졸업생이라고,.
너무 반가워서 왔다고 하니,..학번을 물어보시더라구요,.체육선생님이 저보다 한학번 후배시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서로 너무 반가워하고,.응원을 하고 다른 부스로 갔죠,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많고,.
새로운것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왔으면 좋았을껄,
하필 시간이 딱 겹쳐버리는지...
유치원에서 나온곳은 더더욱 아기자기한 체험거리가 많더라구요,
어른도 체험이 된다고 해서,.
다육이 화분도 만들고,.
사과깍는 기계로 사과도 깎아보고,.
세상이 참 좋아졌구나 싶은게,..
우리 어릴떄도 이러한 다양한 체험이 있었다면,.
좀 더 다양한 꿈을 꿀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부스를 돌아다니다,.
제주에 있는 세화고등학교가 눈에 띄어서,.
혹시 제주도에 있는 학교가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순간 눈이 마주치는 그분,....
서로 얼굴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 "어"....
"선생님,..저 서귀여고"
"그래,.1반 문우철선생님 반~!!"
다름 아니라,
23년전 여고시절 영어선생님이셨어요,..
제가 이과라 영어선생님이 자주 우리반에 오시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기억을 해 낸거예요,
머리카락만,..백발이 되셨지,..피부도 여전하시고, 그 모습 그대로 신거예요,
어찌나 반갑던지,..
서로 그곳에 서서 한참 이야기를 했네요,
오정보선생님 만나려고 여기까지 온게 된것 같은 느낌,..
20년이 훨씬 지난 ,,돌아가고 싶은 여고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시간속의 한 선생님을 만나 너무도 행복한거 있죠,
마지막 날이라 ,..제주도에 내려가셔야 한다고,
시간이 더 있었으면 따뜻한 저녁이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었는데,...
타지에서,..
만나니 너무나도 반갑더라구요,
다음번에 제주도에 내려가면,..
밥 한 번 먹어야겠어요,..
그리고,.
나의 학창시절 나의 첫사랑 선생님도 한번 찾아뵙고 싶구여,..
20여년전 나의 소중한 시절을 만들어주신 나의 선생님들 너무 뵙고 싶네요~~
한스밴드의 선생님,..나오는 노래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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