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우리 곁을 떠나가신지
이제 7개월이 넘어갑니다.
새벽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누가 손도 함 써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아직도 이 믿기지 않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저로선
문득문득 엄마 생각에 일을 하더라도.. 길을 가더라도.. 운전중이라도..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나곤 합니다.
살아 생전 자식인 나보다 먼저 안부를 묻고 챙겨주신
엄마이기에 더 많이 죄송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늘 효도할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습니다.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많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영원하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준비없이 영원한 이별을 할 줄 몰랐습니다.
항상 호강시켜드릴테니 기다려 달라고 했던 나 자신이
어리석고 원망스럽고 후회스럽습니다.
엄마가 생전에 좋아하시고 즐겨 불렀던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을
들으며 잠시나마 엄마를 떠올려 보고 싶고,
잘 계시는지 늘 꿈에서라도 계속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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