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말로는 첫째 딸이 올해 대학교엘 들어가서는 학과 선배랑 소위 '연애'를 시작했답니다. ㅎㅎ
그리고 제 동생한테는 그 오빠랑 결혼할거라고도 했답니다. ㅋㅋ
다만, 저는 '원래 첫사랑이랑은 잘 안되는건데. 또 같은 학교에서 더구나 학과 선배랑 사귀게 되면 나중에 혹시라도 깨졌을 땐 참으로 어색하고 불편할텐데...' 하는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또 부모 입장에서는 세상이 하도 험해지다보니 '잘 난 녀석' 만나는 것 보다는 '잘 큰 녀석' 만나기를 바라는데, 어떤 녀석인지 솔직히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다만 한가지, 언제가 아내를 통해 들은 말은, 첫째 딸이 그 녀석한테 '아빠(저를 말함) 삘(feel)'이 느껴져 살짝 밥맛~!'이라고 했다는데요... 그 이유가 어디가서도 음식을 시키면 남기지 않고 싹싹 먹어치우는 거랍니다.
그러고 보니 제 과(課)가 맞긴 한 것 같은데요. 그런 거 보면 잘 큰 것 같기도 한데요. 언제 한번 자연스레 밥이나 한번 먹여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신청곡>
방미, 올 가을엔 사랑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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