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가 꿈이라는 아들....
이은영
2016.11.02
조회 56
초등 4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힘든지 알아서인지 장난감을 사달라 학원을 보내달라...떼쓴적이
없는 마음이 아리는 아들입니다.
언제부턴가 자기꿈은 기타리스트라고 합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냐고 하니....기타를 치며 재능기부를 하는 선생님을
학교에서 뵈었는데 자기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네요.
어렵지만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해서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수업중 기타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어느날 방과후 공개수업이 있어 꼭 오시라는 부탁을 받고
학교엘 갔는데 다른 학생들은 모두 자기 기타를 가지고 연주를 하는데
저희 아들은 선생님 기타를 빌려서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립니다.
기타가격이 저렴한것도 있고 비싼것도 있던데 저렴한거라도 사주겠다고 하니
필요없다고 손을 내젓는 아들을 보니 더욱 마음이 절절~~~하네요.
우리아들이 좋아하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 신청합니다.
우리아들은 분명 꽃보다 아름다운 청년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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