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46세 동갑나기 부부입니다.
며칠 전 신랑이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인데 얼마나 아프면 병원을 가나 싶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전에도 한 번 머리가 저리고, 어지럽다고 하더니 그 증세가 더 심해졌나봐요.
그냥 스트레스 때문인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계속 아프니까 신랑도 겁이 났나봐요.
우선 진찰 받았고 다음 주에 MRI를 찍기로 했습니다.
신랑은 검사비가 비싸다고 투덜거려요.
검사비가 더 들더라도 제발 아무 일 아니라고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0대 중반이니 우리 인생도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외로운 계절이기도 하지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 온 우리 신랑,
아무 일 없이 인생의 가을을 저와 함께 잘 넘기길 기도합니다.
벗님들의 '당신만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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