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가 떠난지 벌써 1년..
윤초희
2016.12.12
조회 61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에사는 솔빈이누나 입니다.
작년12월31일.. 사랑하는 제 막둥이 남동생을 불의의사고로 떠나보냈습니다..
고작 19살. 그렇게 설레여하던. 졸업식을 몇일나두고 천사가되었네요..
1남4녀중.막둥이..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해야하는 자리에있지만.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않으셔서. 갓난아이때부터 아버지 손에서 자랐죠.
누나들도 모두 사회에 나와서 돈버느라 제대로 신경도못써줬구요.
저는 솔빈이에게 짠순이누나로..기억됬을겁니다..
마트에 가도.. 단한번 쿨하게 사준적이없었네요.
그저 가격표만 비교하다가 싼거만 고집하던 누나였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제가 갓. 20살이되었을적에. 사람에게상처받아.. 집에서 울고있는데..
당시 초등학교 다니던 막둥이가 묻더군요.뭐 먹고싶은거 없냐며...
학교다녀오면서 사오겠다고.
처음엔 됬다고..하다가..그럼 오징어집 하나만 사다줘! 그랬더니..
이게 웬일입니까...
검정봉다리 꽉꽉채워. 불량식품을 사왔더군요.
전 아직도..그때가 생각나더군요..
저랑 12살 차이인데도. 나이가 뒤바뀐듯.. 부끄러운누나였네요..
이제 1년이 되어가는데... 매일 매일 보러가고싶지민.. 여건이 되지않아..
가게에서 매일 그리워하기만 하네요..

행여나 서운해하진 않을지..
그래서..

전해주고싶어요~~~~~

막둥아 우리는 널 절대 잊지않아.
항상 누나곁에 우리 솔빈이가있는것같아.
아빠 걱정하지말고.그곳에선 편하게지내.
좋은 가족 만나서 ..
이쁨받으며 살고..
엄마가 해주는 따스한 밥 먹고..
그곳에선 아픔없이 항상 밝은 우리 솔빈이가 되었음좋겠어.

아직도 실감이 나지않지만.
너무너무 보고싶고.그립고..닿을수없기에 너무 슬퍼.

사랑해솔빈아..

may- 기적 신청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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