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아버지
옹점숙
2016.12.04
조회 62
안녕하세요.
어린시절에 두메산골에 살았습니다.그런데 아버지는 음악 막걸리를 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농사일을 하고 집에 계시면 아버지는 다양하게 음악을 뜰어 놓았습니다.우리집에는 다양한 음악이 들려왔고 아버지는 트로트 음악을 제일 좋아하셨습니다.막걸리 한잔 하시면 음악을 뜰어 놓고 자식들과 춤을추는것을 무척이나 즐기겼습니다.아버지는 무척이나 행복해하셨습니다.두메산골에 살다보니 집집마다 대문이 없었고 아버지는 막거리 드시고 비가오는날에는 부친게를 손수 하시고 동네 사람들 불러서 같이 어울려서 주거니 받거니 하시고는 또 음악을 뜰어놓고 춤을추셨습니다.동네분들 역시 무척이나 행복해하셨습니다.
제가 결혼을하고 아이들을 낳고 친정집에가면 아버지는 또 다시 손녀들에게 음악을 뜰어주고 같이 춤을추는것을 무척이나 즐기시며 좋아하셨습니다.집에가면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음악을 유산으로 물려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추석명절 설명절에 동네에서 장기자랑하면 노래부르고 춤추고 춤을 잘추어서 디스코대회에 나가셔서 수건 그릇 세수대야 고무대야 호미 등등 다양하게 상품을 타오셨습니다.어느해는 수건을 박스로 두박스 받아서 자식들에게 여러개씩 나누어 주셨습니다.
동네에서 봄 가을에 꽃 구경 단풍구경 가시면 버스안에서 사회보시고 사람들을 즐겁게해주셨습니다.어느해에는 차안에서 어찌나 춤을 구성지게 잘추었던지 구두굽이 달아지게까지 놀았다고 엄마가 말씀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음악과 막거리 술을 좋아하셔서 동네분들을 즐겁게해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3년전에 73살로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장례식장에 3단자리 근조화혼꽃이 40개가 넘개 들어왔습니다.그리하여 조문객들은 국회의원 정치가 하셧냐고 아버지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물려주신게 음악입니다.저도 아버지께서 막거리를 좋아하셔서 술에 질려서 저는 술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흥이 많아서 술을 안먹고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어느모임에 가든지 저를 보면 술을 안먹고 어쩌면 그렇게 잘놀고 재미있냐고 합니다.아버지를 담아서 흥이 많다고 합니다.


아버지 하늘에서 행복하세요 오늘은 음악을 뜰어놓고 춤을추며 신명나게 노래를 부르는 아버지의 모습이 선합니다.

윤태규가수님--그놈의술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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