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광야에서..
김대규
2016.12.30
조회 106




신청곡입니다..

☞ 안치환 <광야에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방송에서는 들어본 기억이 없는 곡입니다..
아마 이렇게 신청해도 방송이 되기는 쉽지 않을 곡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함 신청해 봅니다..

재학시절 활동했던 노래 동아리의 주제곡이었던 곡입니다..
1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동아리였는데, 모임을 시작할 때, 그리고 모임을 마칠 때 불렀고, 공연을 위해 연습할 때도 여러번 부르고, 이래저래 부르기도 했으니, 족히 수백번을 불렀을 곡입니다..
간간히 방송에서는 이선희씨가 부르기도 했었고, 앨범으로는 김광석씨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부르기도 했던 곡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부를 일이 거의 없어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광화문에 나가게 되면서 엣날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르는데 울컥하기도 하더라구요..
내 청춘이었던 푸르른 시절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 거리기도 햇고, 그 시절에 함께 밤을 지새우며 이야기꽃을 피웠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고, 그때 나눴던 이야기들, 함께 불렀던 노래들이 떠오르기도 했구요..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그러던데, 정말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닌가 봅니다..

이제 올해도 정말 몇시간 안남았습니다..
모쪼록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연말 잘 보내시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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