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누워서 생각하니
신랑이 글쎄 우리 처음 만난 날을 기억 못하는거 있죠 ㅠㅠ
결혼한지는 2년
연애는 2년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벌써 신랑은 올해 마흔이 되었지만
그래도 늘 꼬박꼬박 우리의 기념일을 잘 챙겼는데
요즘 들어 많이 힘든지
퇴근해서 와서 내가 힌트를 줘도 잠자리에 들어 누워도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야속한것보다도
요즘 너무 지친 신랑이 안쓰러웠어요
4년전 우리의 모습은 참 풋풋했는데요,,,ㅎㅎㅎ
몇년의 시간이 우리를 참 많이도 바꾸어놓았네요
오늘 우리 결혼식 축가로 들었던
여행스케치의 운명을 듣고 싶어요
들려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우리신랑이랑 만난지 4년입니다.
최은주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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