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전부터 계속 등과 허리가 아프시다고 하셔셔 신경외과쪽에서 주사와 물리치료를
받으시며 간간히 버티셨는데, 어제밤부터 끙끙 앓으시더니 급기야 밤 1시반에 119를 불러
응급실로 모시고 갔습니다.
어지간하면 본인 아프다는걸 말씀하시지 않는 분인데...ㅠㅠ
급히 영양제와 진통제를 맞으시고 안정을 취하신 후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엑스레이상 폐쪽에 작은 크기의 혹이 있다는 의사의 말에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습니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ct를 찍었지만, 응급실이고 판독을 위해서는 담주 월요일에 외래로
재방문을 하라는 말과 함께 4시반이 되서야 집에 모시고 왔습니다.
혹시...아니 절대 그럴일은 없지만, 88세이신 노모가 이기기 힘든 병일까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않으셨으니...자식으로써 너무나 죄송할뿐입니다.
아침에 엄마의 얼굴이 벌써 헬쓱해지셔셔 출근하는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좀 더 편한하게 지내시다가 좋은곳으로 가셔야하는데~ 절대 아프셔셔는 안되는데~
진짜 힘들게 살아오시다 이제 몇년전부터 편해지시고 웃음이 많아지셨는데~
엄마, 더 오래 막내딸이랑 같이 살아여~~
10년정도면 엄마도 괜찮죠?
신청곡 : 라디 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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