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옮기게 되어 오늘 짐정리를 했습니다.
가져가야 할 짐보다 버려야 할 짐이 두 배는 더 많네요.
언젠가 필요하겠지 하고 모아 놓은 자료들,
아직 나오는데..하면서 모아 놓은 볼펜들,
아이들 편지, 문제집, 책들...
하나 하나 펼쳐 보면서 버릴 것과 남겨둘 것을 골랐습니다.
책상과 캐비넷을 비우면서 머릿속의 기억들도 하나둘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이제 미련보다는 새로운 곳에 적응하려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잘 할 수 있겠지요?
떨립니다.
새 학기 맞이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과 듣고 싶습니다.
김동률의 '출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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