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씁쓸한 결혼 기념일
정미경
2017.02.21
조회 77
이제는 그날을 생각하면 씁슬한 웃음이납니다. 9년전 2월25일은 언제나 연인같은 신랑과결혼 한지20넨되는 날이었어요. 저희는 부산에서 44년을 살다가 서을로 이사 한지 5년만에부산집을 매매하여 대출을 받아 서울집을 샀지요. 그때는 서울에 집값이 자고나먼 일.이천씩오르는 때였지요. 그런데 저의 생각과 달리 행운은 몇달사이에 끝이났어요. 흔히 말하는 하우스 푸우가 되었어요 마음씨 착한 신랑의 일이 잘 풀리지 않았어요. 남을 너무 믿었던거였지요. 생활이 잘되지 않는데 대출이자날 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내일이 오지말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많은 손해를 보고 집을 되팔고 결혼20주년 되는날 자그마한 빌라로 저와 아이들은 이사를 하고 신랑은 다시 부산으로 새 직장을 찿아 갔습니다 가슴이 먹먹하여 차마 우리 부부는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잘지내라는 말을 근근히 하며 이별아닌이별을 하였어요.. 그리고 1년후 부모님 도움을받아 다시 부산으로 이사하여 처음으로 맏벌이 하며 우리식구 같이 잘살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모르고 살때는 결혼 20주년되는날 우리가족 유럽여헁 을 계획했는데 바닥으로 내려 앉은것 같았어요. 다가오는2월25일은 결혼28주년 되는날 입니다. 그날은 늘 다정한 신랑재현씨와 다정한 데이트 할 계획이예요.그리고 고맙다고, 유럽여행은 조금 더있다가 가자고 할거예요 사랑합니다 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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