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읽어주세요~^^
주명은
2017.03.01
조회 50
반가워요 박승화씨^^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흘러나오는 가요를 들으며 산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막내와 함께 클라이밍장에 다니는데, 항상 코치님이 이 라디오를 틀어 놓으시거든요. 암벽과 끙끙 씨름할 때, 지친 몸을 의자에 붙이고 쉴 때 가요를 들으며 재충전을 합니다^^

40대가 되니 운동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느껴지더군요. 운동 좋아하는 막내가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클라이밍을 하게 해달라고 졸랐어요. 따라다니는 김에 그 시간이라도 운동을 해야겠다고 같이 한 게 어느 새 1년입니다.

원숭이처럼 가볍게 암벽을 타는 막내와 달리...저는 나무늘보가 따로 없지요. 힘도 없구요, 땅이 자꾸만 저를 잡아당겨요. ㅜㅜ

그래도 1년하면서 나아졌어요. 가끔 새로 온 주부들이 힘들어 하면, 저같은 사람도 오래 하니 이 정도 된다며 격려해주죠^^ 착하죠?;; ㅋ

힘들어도 클라이밍 계속 했더니 몸매가 다듬어져서 20년만에 청바지도 사입었습니다. 청바지를 산 날 잊을 수가 없어요. 정말 흐뭇했습니다. (주부님들 클라이밍 해보세요~)

'박 가'에서는 주로 제 세대 유행가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코치님도 노래들이 마음에 드는지 흥얼거리신답니다.

dj님 목소리도 듣기 좋구요.^^ (10시 강석우 씨부터 저녁 배미향 씨까지 다 듣고 있는데 박승화 씨 목소리가 전 제일 맘에 듭니다^^b )

교복 입고 다니는 첫째, 둘째가 어떻게 알았는지 스타일러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당최 비싸서 살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봅니다;;ㅋㅋ

듣고 싶은 곡은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입니다. 아이들 키우느라 바쁘지만 전 제 꿈을 위해서도 정진하는 중이거든요.^^

참 그리고 회원가입을 큰딸아이 이름으로 등록해서 주명은이구요, 전 엄마 양성희입니다.

3월입니다~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 주부들 화이팅입니다~!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클라이밍 화이팅이요~^^

dj님 아름다운 목소리 잘 간직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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