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3월21일 오후4시...
윤민형
2017.03.21
조회 95
안녕하세요 박승화님.
평소 말없이 조용히 듣던애청자입니다.
오늘 3월21일 오후4시경 세상에서 제일사랑하는
제 아내가 뇌동맥류라는 병명으로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요즘 의학기술이 많이좋아졌다며 아내와
스스로를 안심을 시키며 이내 쏫아져나오는 눈물을
참았네요
조용한 시한폭탄이라는 이름의 뇌동맥류가 터지게돼면
지주막하출혈로 30%사망 30%반신마비등등 너무
무서운병이더군요 더군다나 아내의 상황은 뇌동맥류의
위치나크기가 너무 수술이어려운위치에있어서 의사들도
난감해하는상황입니다
개두술을하기때문에 일부머리를 밀어야하는데 모자를
사주며 또한번 울컥했지 뭡니까...
세상에서 제일사랑하는아내에게 응원부탁드리며
분명수술무사히 잘끝날꺼라고 빨리 완치해서
같이여행도 다니고싶다고 그리고
세상누구보다 너무사랑하고 지금까지 진료 각종검사 등
견뎌준게 너무대견스럽다고 말해주고싶네요
지금 수술실에서 잘해주고있을 아내에게 보냅니다
꼭 읽어주셨으면좋겠습니다
녹음해서 들려주고싶어요 제발부탁드립니다
평소 유리상자를 너무좋아하던 아내를 위해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신청곡은 청혼곡으로 불러줬던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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