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햇살 아래서
김경윤
2017.03.15
조회 70
안녕하세요?
창문을 활짝열고 갇혀있던 식물들한테 햇볕과 바람 물을 듬뿍 주고 나니
제 마음도 한결 가볍고 날아갈것 같아요
얼마나 답답하고 목말랐을까 ?
밤새 마른기침으로 힘들게 잠에 빠져들었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쉬 오질
않았어요
일어나자 마자 창문부터 열고는 식물들한테 온 정성을 쏟았답니다.
어때, 시원하지 목말랐지 미안해 말을 걸었어요
오른쪽 맨끝에 있는 난에서는 하얀 꽃이 한줄기에서 피어나있었어요
그 꽃이 제게 이러는것만 같았어요
봄을 기다렸어요 꽃보고 웃으세요
신기하게도 제 입가에 미소가 번져있었답니다,
저희집에 온지도 어느덧 7년이 넘어가네요
식물들이 나쁜 공기는 다 먹고 좋은 공기만 내어주는 고마운 내 식물들과
말없는 식구
푸릇푸릇 싱그러운 연두빛깔 나뭇잎이 지친 마음에도 물들여지길요
그리고 희망의꽃이 돋아나길 바래봅니다,

신청곡
김종국 / 별,바람,햇살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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