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김광진씨의 편지를 편곡해서 휴대폰을 영상을 넣어줬어요
진짜 잘하는 오빠거든요
피아노.
저는 피아노가ㅡ 너무 어려워서
진짜 학원다닐적마다 징징징 울었던 기억나는데
역시 악기만큼은 소질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것 같아요
오빠의 손가락이 보이고 약간씩 머리와어깨를 흔들면서 피아노를 치는데
악보도 오빠가 아마 휴대폰안에 넣어두고
그걸 봐가면서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외워서 하는건지 그 휴대폰은 보는둥
마는둥하면서 치는 그모습에 홀딱 반해버린겁니다
하지만 오빠는
저를 그냥 아는동생정도로 여기는것 같아요
가끔씩은 교회 여부회장언니에게 얼마나 잘하는지
질투도나건만
막상 그런 제 마음을 들킬까봐 그냥 내색도못하고 오빠에게 쿨한척해요
오빠는 소영언니에게 저보다 저 자주 카톡을 하는게 분명해요
언니 카톡하는거 우연히봤는데
와우
장문의 카톡
언니는 그냥 응
아니 됐고
라는 단문만 보내던데
그 마음의 절반만 나에게 준다면 난 소영언니의 열배는 더 많고 긴 내용을
보내면서 오빠랑 소통할 수있으련만
정말 세상은 부러운것들 투성이네요 ㅠㅠㅠ
편지 오리지널 한곡 들려주세요
오라방이 기타로해주시면 더 좋고요
아ㅡ 쓸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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