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
신정자
2017.03.25
조회 70
결혼을 하고 벌써 스물 여덟번의 봄이 찾아 왔네요
하지만 맞벌이 하면서 봄 향기를 제대로 느껴 볼수가 없었네요
남들은 벚꽃놀이하러 가깝게는 여의도로 멀리는 진해로 간다지만
고작 집앞의 벚꽃들을 보거나 수원의 도청으로 밤 벚꽃놀이를
다녔지요
봄바람이 솔솔 불어 오면 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답니다
최진희의 여정이랍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힘들고 지칠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따라 부르곤 하는데
부르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 지고 어디를 떠났다가 돌아온 기분이 든답니다
10여년을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좋은점도 많고 나쁜 점도 많았지만
제 삶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배운것도 많고 더 배워야 할것도 많았는데 분가해서 사는라
못배운 것들이 너무 많아 아쉽네요
봄바람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 최진희의 여정 들으면서
올 봄도 멋진 추억만들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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