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바람 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 하니까 딱 생각나는 노래가 '봄처녀'였어요.
중고등 학교 다닐 때 딱 이맘때쯤 음악시간에 배운 노래가 이 노래 였어요.
파릇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봄 꽃들이 아지랑이 피고 이제 막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적응하려고 애를 쓰고 있던 학창시절이 생각나네요.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였던 저는 음악 수행평가로 이 노래를 부르는 거였는데 집에서 맹연습을 했지만 결국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봄처녀 제 오시네' 라는 가사 한마디 밖에 부르지 못하고 반주가 흐르는 내내 울먹이며 가만히 서 있기만 했었네요.
발표만 시키면 얼굴이 빨개지고 울기 일보직전까지 가던 제게 가창 시험은 죽을 만큼 싫었지만 집에서 연습했던 기억때문인지 이 노래를 들을때면 3월의 학창시절이 생각나곤 하네요~
가곡 봄처녀 신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