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민일기
2017.04.01
조회 39
가게문을 열려다 보니 출입문 밑시멘트 바닥속에서 비집고 나온 민들레가
꽃을피웠더라고요 저번주에 그곳에서 초록풀이 올라오길래 잡초려니하고
신경을 안썼어요 봄비가 온후에 갑자기 예쁜꽃을 피우고 보란듯이 바닥에 붙어있네요
여건이 안좋은곳에서 자랄려고 겨우내 얼마나 힘들게 벼텼을까를 생각하니 민들레가
대견해보였어요 오시는 손님마다
"아이구 이 척박한 시멘트속에서 민들레가 꽃을 피웠네 예쁘고 신기하다" 하시며
말씀 하시네요 우리의 삶도 민들레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힘들고 괴로운일도 참고 견디다보면 좋은일과 행복한일이 찾아오더라고요
시간만되면 민들레꽃 쳐다보는게 하루일과가 됐어요
진미령-하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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