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김학경
2017.03.31
조회 45
올봄에 친정부모님께서 저희와같이 20년을 사시다가 따로 아파트를 얻어드려서
신접살림을 나셨어요
우리애들 셋을 키워주시고 돌봐주시느라 두분이서만 오붓하게 계신적이 없었어요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었어요 부모님 덕분에 저도 신경안쓰고 직장생활 할수있었어요
남편이 중국에 있는 큰회사에 스카우트 되서 가면서 미리받은 큰돈을 내놓아
저희부모님이 따로사실 아파트를 얻어주고 갔어요
처가집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도 불평한마디 안하고
평소 말이 없던 남편한테 너무 고마워서 울었어요
5월에 한번 다녀간다는 남편을 기다리며 같이 듣고싶은 봄노래를 신청해요
♡배따라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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