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하얀나비*
김태연
2017.03.31
조회 41
예전 대학때 복학생 과선배를 제가 무척 좋아하고 따랐어요
하지만 선배는 제에겐 후배이상으로는 한번도 맘을 안주고 공부에만 열중했어요
아마 취업준비를 하느라 딴곳에는 신경을 안썼나봐요
학년내내 짝사랑으로 저는 힘들고 괴로웠어요
항상 과탑은 그 선배였지요
하지만 기타도 잘치며 노래도 잘했어요
졸업을 하고 바로 그 선배는 호주로 취업을 해서 떠났어요
그런데 최근에 선배친구로부터 선배의 슬픈소식을 들었어요
작년봄에 호주에서 사고로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하네요 ㅠㅠ
제 마음속에는 언젠가는 선배를 만날수있을꺼같은 믿음이 있어 저도 호주로 가려고
준비중이었거든요 올봄 선배는 하얀나비가 되어 제 맘속에 날아왔어요
선배가 항상 모임에서 기타치며 부르던 노래가 생각나네요
하얀나비/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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