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부르고 싶은
염태화
2017.03.31
조회 55
본의 아니게 생각보다 직장을 일찍 퇴직하게 되고 처음에는
직장에서 보내야 했던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야 할 지 몰랐지요
한 가지 이렇게 그냥 있을 수 없다는 초조한 마음은 알바라도 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여기저기 알바 자리를 알아보고 처음 접하는 일이라도 그렇게
할 수 있음에 그나마 감사하며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여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이제는 그나마 할 수 있었던
알바 구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알바까지 그만두고 나니 비워지는 시간들이 참으로 견디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 시간들을 건강을 지키는 데 주력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요

하루에 1시간 이상 걷기로 하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cbs채널에 고정된 라디오가 제게는 더없이 친한 친구랍니다

2년 전 오전 알바를 하고 집에오면 운동을 나가곤 했는데
그때까지도 휴대폰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레인보우를 들을 수
없어 엠피로 주파수를 맞추고 이어폰을 끼고 운동을 하고 했지요

지금보다 좀 더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고 여기저기 꽃들의 향연이
내가 더 어여쁘다며 내기라도 하듯 장관을 이루고 있어 운동하는
발걸음은 더욱 가볍고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했습니다

그 때 가요속으로 듣고 있었는데 '정훈희의 꽃길'이 나오겠지요
평소에도 좋아하는 노래지만 특히 봄만 되면 듣고 싶은 노래 중
하나이기에 녹음을 하려 녹음 버튼을 눌렀고 중간쯤
녹음이 된 상탠데 하필 그 때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라디오가
전파를 타는지 '"지지직" 거리겠죠
그렇게 녹음이 된 노래를 들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었지요
그래서 운동하는 내내 그 노래를 흥얼거렸던 생각이 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폰을 바꾸고 방송을 듣다 녹음하고 픈
노래가 있어 녹음 버튼을 누르면 설사 비행기가 지나가더라도
깨끗하게 녹음이 되고 있어 좋습니다

승화씨가 라이브로 들려주는 노래도 많이 녹음해 두었답니다

봄만 되면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정훈희의 꽃길' 빠트리면
서운한 노래지요

기회가되면 승화씨가 라이브로 들려주세요
그러면 제 소장곡에 또 한 곡이 추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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