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벚꽃이 환하게 피고 사람들은 많이 꽃구경을 갑니다.
우리 아파트 옆에도 길 가에 꽃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제 맘은 좀 우울합니다.
저를 너무나 좋아하셨던 우리 할아버지.
벚꽃이 휘날리던 4월에 저 세상으로 소풍을 가셨지요.
우리의 가슴에 많은 슬픔이 가득한데도 꽃은 꽃비되어 내리고..
나의 슬픔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하고 꽃놀이하는 걸
보면서 내 슬픔은 커져만 갔지요.
뭔가 뛰어나게 잘하지 못해도 항상 내편에 서서
"괜찮아..괜찮아..다 잘 될거야..너는 착하고 올바르니.."
하면서 무한 신뢰를 보내주신 할아버지.
꽃피는 4월이면 사람들은 나들이 준비를 하지만 난
할아버지가 계시는 곳으로 향합니다.
할아버지! 잘 계시지요.
보고 싶고 그립기만 합니다.
평소 할아버지가 좋아하셨던 노래.
윤아~ 봄날은 간다를 봄바람따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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