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위하여
장미정
2017.04.17
조회 77
아버지가 당뇨가 깊어지시면서 조금 입맛이 불편하신듯 보였습니다.

현미밥에다가
운동....
흰색깔의 음식들은 거의다 제한.......

물론 건강해지시려는 것들이라서 불평하지 않으시고 잘 따라주셨다가
어제는

에미야
나도 그 핫도그 한입 먹어보고 싶구나
애들위하여 간식을 집에서 거의 만들어주는 식인데

여태까지 아버지도 같이 드리면서 아이들간식따로 아버지 간식따로 구분하지는 않으면서
살다가

뚝 아버지 간식을 끊어버리듯 아이들것만 주다보니 아차 싶었어요

그런데어쩐다?

튀긴것도 안좋을테고 더군다가 핫도그 안의 소세지

그것도 안좋을텐데.....


아이고....어쩐다?

아버지는 계속 바라보고 계시고

하는수 없다


아버지 이거 드세요 그리고 저랑 만보 걸으셔야 해요?


하면서 스마트폰으로앱을 받아서만보를 걸었답니다.

저보다 아버지가 참 잘걸으시고 저는 덩달아서 만보걸으면서
튼실해질 제 허벅지를 예상했습니다.


에미야 고맙다.
내가 너를 선택해서 첨에 참 갈등이 많았던것...그런데 이제서야 가족들이

나를 인정해준다 다 니덕분이다

하시는 우리 아버지...
제가 감사하지요


(저는 아버지의 주선으로 결혼을 했고 남편과 어머니는 제가 마음에들지 않으셨던것 같아요..

제가 대학졸업을 못했거든요.....

그러다가 실수만 해도 다 아버지 탓....조금만 못마땅해도 다 아버지탓였다가
이제는 제가 며느리노릇을 좀 톡톡히 해내는것으로보이는지..

어머니랑 남편은 일절 제게 불평을 안합니다.

조금만 참고 견뎌ㅏ가면 좋은 날이 온다는게 맞는 말 같아요 아버지 칭찬도 받고 어머니와 남편도 저를 존중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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