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허영재
2017.05.23
조회 8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달 27일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부산의 예비신랑입니다.
저희는 87년생 동갑커플로 약 5년의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프러포즈도 못한 못난 남자입니다.
근데 결혼할 그녀가 매일 일을 하면서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프로를
청취하고 있어서 그녀가 좋아하는 박승화씨의 목소리로
저 대신 그녀에게 말을 전달해줬음 해 사연 남깁니다.

저희는 고등학교 동창커플로 인연은 10년이 넘었습니다.
긴 기간동안 많은 싸움도 있었고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 사소한 일에도 사서 걱정하고 초조해 하는 성격인 저를 잘 다독여 주고
저보다 당찬 모습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그녀에게 항상 고마웠습니다.

결혼준비하는 동안에도 이런저런 다툼이 있었지만 매번 그러듯 먼저 손을
내민건 그녀였습니다.

이제는 그녀에게 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고 기댈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많이 싸우고 울기도 했지만 앞으론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눈물 흘리지 말고 우리 앞의 미래에 서로 손 놓지 않고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고 싶어 고맙고 사랑해 경빈아

신청곡으로는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