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의 대학생, 고등학생 남매를 두고, 일과 가정에 충실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일주일에 두번은 동네에 있는 아동센터에 가서 봉사를 하며 지내는 아주 평범한 아줌마이지요.
가족들 생일이 되면 좋아하는 음식 몇가지에 소고기 팍팍 넣고 푹 끓인 미역국 준비를 당연시
했었는데, 제 생일인 오늘은 슬쩍 귀찮기도 하고, 안해도 타박할 사람도 없을 것 같아, 그만 손을
놓아버렸네요.
몸은 편한데, 마음은 좀 이상스럽습니다. 꼭 해야할 숙제를 하지 못한 이런 기분까지
드는 것은 왜일까요?
그래서 이렇게 축하받고 싶다고 글을 씁니다.
음력4월25일인 오늘 맞이하는 제 생일 축하해주시면 즐거울 것 같아요.
혹시 오늘 생일 맞으신 분들이 있다면 함께 축하드립니다.
갑자기 거위의 꿈이 듣고 싶어집니다. 가능하다면 노래선물까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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