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노예솔
2017.06.05
조회 28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조양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3학년 노예솔이라고 합니다
6월7일 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형은 1997년 6월7일 엄마뱃속에서 여덟달만에 1.8kg으로 태어나
몸이 약해 병원에 입원도 자주하고 해서 지금도 몸이 빼빼하고 키도 작아요
형이랑 저는 다섯살 차이가 나는데 어릴때부터 항상 저를 잘챙겨줬습니다
제가 6살때 서해안으로 여름휴가를 갔다가 바닷가에서 놀다가 저 혼자
어디로 갔다가 길을 잃고 겁이나 엉엉울면서 가족들을 찾아다니는데
형이 저를 찾으로 뛰어다니다가 저를 발견해서 엄마,아빠한테로 데려갔는데
아빠는 동생을 잘 못 챙겼다고 형을 막 혼내셧답니다
형은 몸이 약하고 친구도 많지 않아서 어릴때부터 기타치는걸 좋아해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서 밴드부 활동을 했어요
지금 대학생인데 동아리활동을 밴드부에서 하고 있어요
형이 중학교에 올라가 밴드부를 할려면 전자기타가 필요하다고 해서
아빠가 기타공장에서 불량이 난 기타를 싸게 사오신 기타를 지금까지
쓰고 있어서 제가 돈이 많으면 형에게 기타를 하나 사주고 싶지만 학생이라서
그렇게 해주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요즘 아빠도 회사에서 해고를 당해 직장을 구하고 계셔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엄마,아빠가 사주지도 못할 형편이에요
아빠는 차를 타고 다니실때면 항상 cbs라디오를 들으시는데요
지난번에 아빠랑 차타고 의정부나가다가 가요속으로를 들었는데
선물중에 전자기타가 있다는 소리가 생각나서 이렇게 사연을 남깁니다
저는 학생이어서 라디오를 계속 듣지는 못하는데 이렇게 염치없이
선물을 바라고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ㅠㅠ
하지만 사랑하는 형 생일을 맞아서 형이 기뻐할 선물을 하고싶지만
아직 학생이고 능력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cbs라디오만 듣겠습니다ㅎㅎㅎ
안녕히계세요~

김진호의 가족사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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