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꾸만 슬픔으로 가라앉는 마음을 추스르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탁자위에 왠 사진관 봉투가 놓여있어 열어보니 세상에~~ 커다란 아버지 사진이 들어있는게 아니겠어요?
아버지께 여쭤보니 다니시는 복지관에서 어르신들 영정사진을 찍어준다길래 찍으신거라지 뭐에요?
아빠는~ 뭐하러 벌써 영정사진을 찍으셨어요? 하니 얼굴이 조금이라도 맑을때 찍어두는 거라시네요~
인자하고 곱게 나온 사진이지만 왠지 저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자꾸 서글퍼지고 맑은 하늘을 바라봐도 괜시리 야속해지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아빠께서 언제나 든든한 나무처럼 계셔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빠랑 제가 함께 좋아하는 노래 신청합니다.
정태춘,박은옥 - 사랑하는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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