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에 방과후 수업을 해야 하는데요.
사실 하기 싫거든요.
한 학기 내내 힘들었는데 방학 때라도 좀 쉬고 싶지요.
그래도 하라고 하니, 또 아이들 생각에 방과후 수업을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한 선생님이 자기는 억지로 하는 거라고, 정말 하기 싫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더군요.
부장님은 당황하시고,
막상 같은 심정이지만 그 말씀이 듣기에 좀 불편하더라고요.
아마도 방과후 수업 개설과 관련해서 부장님과 약간 트러블이 있었나봐요.
부장님께서 말실수를 하신 모양인데 그렇다고 대놓고 반기를 드는 건 모양새가 안 좋더라고요.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말 실수는 흔히 우리가 하는 일이지요.
잘못되었다고 말 해 줄 수 있어요.
다만 그 바탕에는 이해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우리도 똑같은 사람이니까요.
완벽한 사람 없습니다.
잘잘못 따져야합니다.
그러나 그전에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 더 좋았을 거에요.'
하고 조언한다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겸손한 우리가 될 수 있길 바라며
현이와 덕이의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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