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남편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박태희
2017.07.05
조회 54
남편은 작년 1 월 5 일 하늘나라의 별이 되었습니다.
입원 당일 암검사를 하고 간암 말기로 진단을 받은지 2주만에 무엇이
그리 급한지 서둘러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입원하고 검사하고 진단받고 떠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찰나와도 같은 17 일간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단정하고 깔끔한 성격대로 남들처럼 긴 투병생활은 커녕 가족들 고생스러울까
병수발마져도 허락치 않았던 그 사람은 제게 인생의 가장 큰 선물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28 세의 아들과 26세의 딸에게도 너무도 좋은 압빠였던 그사람...
벌써 1 년반을 살아냈는데도 여전히 그사람은 제 맘속에서 만큼은 살아
숨쉬며 저와 참 많은 대화를 한답니다...

너무 보고 싶을 때는 한바탕 눈물을 쏟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한 야속함도
조금은 진정이 되고는 합니다...

이제 한줄기 바람이 된 그사람과 훗날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아이들과 잘 살아 내렵니다...
그 사람도 우리 세 가족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살게 잘 지켜 주리라
믿어 봅니다...

함현숙의 "바람되신 이여..."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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