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차이가 10살 가까이 나는 동생이 있습니다.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동생도 올해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는데요.
아직도 어찌나 어려 보이는지 걱정이 말도 아닙니다.
얼굴이 어려보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어리다는 게 문제지요.
어제는 밥을 안 먹어서 걱정이라는 부모님의 말에 무슨 고민이라도 있는가
싶어 일부러 집에 찾아가 대화를 걸어보곤 했는데
세상에...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장염에 걸려서 힘들어하는데
자기 혼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굶었답니다.
대단한 사랑이라고 해야 할까요, 철없는 아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늘도 달래고 달래서 조금은 밥을 먹였는데 날도 궃고 해서 그런지
영 좋은 말이 나가질 않네요.
라디오를 들으며 마음을 좀 다스리고 다시 얘기를 해 봐야겠어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신청합니다.

철없는 동생
배정애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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