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화님!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노래를 선곡하고 직접 불러주시어 고맙습니다.
전는 박가속뿐만 아니라 rainbow 및 93.9에 채널이 평생 고정되어있는
CBS Royal가 충만한 5학년 9반입니다.

오늘은 결혼 30주년 기념일이라 용기를 내어서 박승화씨에게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 직장에서 만나서 30여년 동안 옆에서 지원하고 배려하고 가끔은 야단도
많이 쳐준 아내가 있어서 오늘의 제가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35년 한 직장에서 인생 1모작을 마치고 이모작을 준비하는 제가
나머지 30년을 똑같은 아내에게 감사하며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제가 사고도 많이 쳤지만 나머지 인생을 아내가 같이 살아 줄것을
의심하지 않으며 "사랑해도 될까요"라고 묻고싶습니다

박승화씨께서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직접 불러 주시면
제 평생의 가장 값지고 잊지못할 선물을 아내에게 줄 것 같습니다.

마님! 30년간 같이 옆에 있어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무리가 되시면 노래를 선곡하여 주셔고 됩니다.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송하청(이름은 안 불러 주셔도 됩니다 약간 창피하네요)
그냥 합정동의 젊은 청춘으로 해주세요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