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택배기사님의 따스함(전국에 택배기사님들 화이팅입니다^^)
박경선
2017.09.29
조회 74
토요일 오후 남편과 시내를 다녀오다 택배차안에서 물건을 찾고계시는
어느 기사님을 보았어요. 그런데 그 앞을 지나가던 아이가 "어~쓰레기차다"
아이의 말을 듣는순간 헛웃음이 나더라구요.
쓰레기차?? 어쩜 아이의 눈에는 그렇게 비춰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차안에는 박스만 한가득 있으니...그런데 아이의 말을 듣고도 그냥 웃어
넘기는 아이의 아빠가 전 좀 그렇더라구요.
아이한테 "얘야 저건 쓰레기차가 아니고 택배차란다.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면 저렇게 아저씨가 차로 물건들을 싣고와서 전달해주는거야~
"라고 한번만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열심히 물건찾는 아저씨를 보니 참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 소리를 들었으면 아저씨 맥빠졌을거예요.
요즘 택배기사님들 얼마나 일양이 많고 바쁘시겠어요.
땡땡땡택배는 저녁 11시까지 물건을 갖고오시더라구요 ㅠㅠ
전 사실 택배기사님들에게 남다른 애정이 있어요.
몇년전 지금 사는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사오기전 택배기사님이 우연찮게
제가 이사온곳 담당이시더라구요.
무거운 물건이 있으면 항상 집앞까지 내려놓고 가시고 바쁜와중에도
우연찮게 마주치면 집앞에 갖다놔다고 일러주시고 반품할 물건이 있으면
문자주시고, 사실 저번주 목요일부터 반품할 물건이 있었는데 직장을
다니니 자꾸 잊어버려 오늘에서야 경비실에 맡기고 왔어요.
기사님 왈" 택배 안맡겨요 이제 추석인데 추석전에는 맡겨야할텐데.."
몇일동안 짜증한번 안내고 아침마다 문자를 주시더라구요.
정말 죄송하구요 다음에 만나면 음료수라도 건네드려야겠어요.
저희 신랑도 택배업은 아니지만 비슷한 직종이라 항상 애쓰시는 분들을
보면 마음한켠이 미안함과 고마움이 있네요.
오늘도 명절앞두고 무지무지 고생하실 전국에 택배기사님들
화이팅~~입니다.

이무송-사는게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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