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깨워야 하는딸 오늘은 아침 6시 "다녀오겠습니다 ".
작년에 이어 오늘 친구들이랑 놀이공원을 가네요.
6시반 출발인데 버스카드 충전도 하고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거랑 계산해서 나간다고.
김포에서 잠실까지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명절 연휴에 가려고 몇번이나 준비하다가 눈치 작전에 실패해서 오늘은 애들끼리 꼭 가기로 했다네요.
작년에는 초등 6학년 마지막 기념으로 반 친구들과 대학생 언니를 보호자로 해서 보냈는데 올해는 중학생이라고 자기들끼리 간다하네요.
중간 중간 용돈 모아서 기대하고 기대해서 꼭 가고 싶다는 딸.
도착해서 연락이 왔는데. . 오늘도 사람이 많다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놀다 오겠다며 걱정 말라는 딸아이.
어느새 저렇게 컷는지. 엄마 품에서 한발씩 독립하는 걸까요?막내라 늘 아기 같은 딸아이가 엄마.아빠.오빠보다는 친구가 더 좋아지기 시작하는 소녀로 자라고 있네요.
친구들과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오겠죠?
지나고보니 저도 여중.여고 다닐때 친구없으면 못살 정도로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었는데
지금의 딸아이의 시간속에서 제 학창시절 보이네요.
민들레 홀씨되어 랑 윤도현의 나는 나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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