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죽음에 미소가 지어졌다"…소름 돋는 사연의 정체는?
남현식
2017.11.04
조회 85
신청곡 이한곡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알았습니다 친구가 좋아했던곡입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을 왕따시켰던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학창시절 저를 왕따시켰던 애가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직장인 여성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글쓴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학년에 1년 유예한 친구가 있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걔가 좋아했던 3학년 어떤 오빠가 있었다"며 "그 당시 제가 조용하고 예쁘장하게 생겨서 3학년 오빠들한테 인기가 좀 있었고, 걔가 좋아했던 오빠랑 좀 친했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늦은시간 학원을 마치고 나오면 (그 친구는) 학원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지하주차장이나 공사장 같은 곳으로 날 데리고 갔고 난 이유없이 맞았다"며 "(그 친구는) 내가 다니던 독서실에서 자물쇠를 억지로 따 물건을 다 훔쳤고 쓰던 다이어리까지 찢어서 책상 위에 올려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마다 찾아와서 책상을 발로 차서 넘어뜨렸다"며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마저 그 여자애가 무서워서 같이 못 있어주겠다고 미안하다며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또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그 여자애가 나를 대하는 수준이 도가 지나쳐 부모님한테 도움을 요청했다"며 "부모님하고 학교에 온 나를 본 그 여자애는 그 도시에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할 거라고 (나를) 협박했다"고도 했다.

이후 글쓴이는 그 친구를 피해 대안학교로 전학가 대학 진학에 성공했지만 당시 트라우마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걔가 불에 타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뉴스를 검색해보니 방화사건이 있었고 사망자 나이와 성씨를 보니 그애가 맞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야 맞겠지만 그 소식을 듣고 그 애한테 미안하지만 미소가 지어졌다"며 "세상의 이치는 돌고 돈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거 같다"고 글을 끝맺었다.

이 글은 접한 네티즌들은 "인과응보 맞구나",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님",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난다"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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