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단독주택보다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이 훨씬 많은 세상입니다
매일 살다보니 별 관심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아파트는 관리하는 사람들이 옆에 같이 있습니다
관리소장부터 직원,경비원, 청소원등 작게는 십여명에서 몇십명까지 주민들이
잘보이지 않는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복도와 계단 승강기를 매일 청소하고
주차장에 얼기설기 서있는 차량 정리하고 택배까지 받아주는 경비원분들. 관리소에서
온갖 요구사항 처리해주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언뜻 눈에 뜨이지 않아도 이분들이 열심히 제 역할을 하시기에 수도가 나오고 전기가 들어오고
난방이 공급되는것입니다. 관리소직원들의 봉급은 주민들의 관리비로 나가기때문에 대부분 최저임금
수준의 박봉입니다. 또 매년 고용계약을 하기 때문에 안정성도 없습니다.
그래도 천직으로 생각하고 다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올여름 무더위에도 잔디밭 잡초가 하루가 다르게 자랄때
땀흘리며 제초작업을 하면 고생한다며 시원한 음료수를 내주는 분도 계시고
때론 제초기 소리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분도 계시긴 합니다.
오늘 아침 여자분 한분이 잔뜩 화가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4층에서 승강기를 기다리는데 19층에서 누가 붙잡고 있는지 안내려와서 지각할뻔 했다고..마구마구 화를 내셨습니다.
전화를 받던 직원은 그럼 19층 올라가서 고장인지 확인해보겠다고 해도 그냥 소리만 높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응하는 직원도
목소리가 커져버렸고..한며칠 고생해야 할것 같습니다.
근래 매스컴에 자주 관리소비리 문제등으로 관리소직원들이 신뢰를 잃은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극히 일부에 부과한 사례입니다. 대다수 관리소 직원들은 묵묵히 온갖 허드레일 다해가며
고생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을 한번쯤 따뜻한 눈으로
돌아봐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우리 관리소는 점심때부터 퇴근까지 93.9를 꼭 켜놓습니다.
이수영님 한동준님 박승화님의 목소리와 음악을 벗삼아 일하다가 퇴근길에 배미향님과 또 친구합니다.
늘 좋은 방송 감사드리며 예전 80년도 논산훈련소 휴게시간때 노래일발장전때마다
불렀던 장욱조의 고목 또는 백영규의 제목은 뭐더라...귀뚜리마 울음소리에...그 노래 듣고 싶습니다.
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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