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태진아 <사모곡>
앞산 노을 질 때까지 호미자루 벗을 삼아..
화전밭 일구시고 흙에 살던 어머니..
땀에 찌든 삼베적삼 기워 입고 살으시다..
소쩍새 울음따라 하늘가신 어머니..
그 모습 그리워서 이 한 밤을 지샙니다..
무명치마 졸라매고 새벽이슬 맞으시며..
한평생 모진 가난 참아내신 어머니..
자나깨나 자식 위해 신령님전 빌고빌며..
학처럼 선녀처럼 살다가신 어머니..
이제는 눈물말고 그 무엇을 바치리까..
子欲養而親不待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모시고자 해도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성어입니다..
예전에 어느 은행의 광고에서 어린 아기를 둔 젊은 아빠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광고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아기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 "아이의 자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는가",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마지막으로 말한 건 언제인가" "최근에 아이를 안아본 적이 있는가" 등의 질문이 적힌 설문지를 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만면에 활짝 미소를 지으며 그 질문지에 즐겁게 답을 작성해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그 질문에서 "아이"라는 단어를 "아버지"라는 단어로 바꾸자 그들은 갑자기 머뭇거리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그 젊은 아빠들의 아버지들을 인터뷰한 동영상을 틀어줍니다..
그런데, 그 동영상에 나오는 아버지들은 한결같이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합니다..
더 잘 해주고 싶고, 더 많은 걸 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합니다..
그러면서 주고 주고 또 줘도 미안한 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니겠냐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 동영상은 본 그 젊은 아빠들은 모두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그들의 연로하신 아버지들이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께 사랑한다 이야기를 해봅시다..
차마 부끄럽거나 쑥스러워서 그런 이야기를 못하겠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그 사랑을 표현해봅시다..
먼 훗날, 왜 그 때 좀 더 부모님께 잘 하지 못했을까 후회하는 그 순간이 오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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