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전에도 사연을 보냈는데 안타깝게 방송은 안됬어요.
친구 신선화를 찾습니다.. 1989년도 방송통신대 법학과 신입생으로 만나서 친구의 연을 맺었습니다. 선화는 부여여고를 졸업하고, 성남에 있는 풍생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68년생 동갑내기라 공부도 같이 하고 잘 어울려 다녔습니다. 선화가 짝사랑하던 직장 동료가 있었어요. 뭔가 의미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친구는 제게 sos를 쳤어요 저는 없는 손재주에도 당시 유행이었던 니들포인트로 포도문양을 낸 방석을 만들어 친구에게 건넸답니다. 그 짝사랑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그 풋풋하고 설레었던 젊은 날이 많이 그립습니다. 한번은 아가씨 4명이 월악산에 등산을 갔었어요. 그런데 산이 워낙 험한 탓에 저는 바위에서 굴러 쥭을 뻔했어요. 결국 낮 모르는 남자들의 손을 잡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 남자분들은 천안에서 단체로 온 직장동료들이었지요. 그 분들이 저희들 사진도 찍어주고, 또 사진을 돌려준다는 핑계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만나 8명이 데이트도 한 적이 있었지요. 물론 우리중에 아무도 커플로 이뤄지진 않았지만, 지금도 그때 사진을 간직하고 있어 볼때마다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답니다. 그러다 그 친구가 결혼을 해서 잠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이사를 간 뒤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얼굴 못 본지 30년이 지났습니다.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어요. 선화야 방송 보면 꼭 연락해라. 그립다.보고싶다.
제 이름은 김미양 입니다.
신청곡은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입니다
친구 신선화를 찾아요
미운오리날다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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