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나무가 되고 싶다..
김대규
2018.09.30
조회 175




신청곡입니다..

● 박강수 <나무가 되고 싶다>


예전에 <가을동화>라는 아주 유명한 TV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주인공 문근영이 어린 시절에 가족과 헤어지게 되면서 오빠에게 나중에 다시 태어나게 되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보고 싶을 때는 언제라도 와서 볼 수 있게 항상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있겠다..
그 드라마를 보다가 그 대사를 들으며 참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기 싫었으면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됐을까 하는 마음에..
지친 이들에게 기대어 쉴 수 있도록 해주고, 햇볕이 따가운 이들에게 그늘을 내어주고, 푸른 잎으로 사람들의 시야를 맑게 해주고, 때가 되면 열매를 맺어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기도 하고..
어릴 때는 막연하게 바다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드라마를 본 이후에는 가끔은 나무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도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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