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 저희 고모댁은 충청도 서천이라는 산골마을 이었는데,
고모댁을 가려면 주산이라는 조그만 간이역이 있었어요
지금보단 조금 더 늧은 가을이었던것 같아요
기차가 지날때마다 낙엽이 바람에 휙 날려가는 광경에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젼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가을만 돼면 그 풍경이 떠오릅니다
그때가 아마 사춘기였을까요?
어른이 돼서 그 추억이 생각나 장항선을 타고 주산역에 가 보았는데 분위기는 그때랑 달라졌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고모님도 안 계시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노래가 있어요
오래전 노래인데 ''배성 기적소리만,,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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