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을 내면 어쩔 수 없이 해야될테니...
이정원
2019.03.25
조회 80
안녕하세요. 박승화씨
얼마전 기구도, 도구도 갖추지 않고 무작정 통기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붙이고, 자르고, 깎고
틈틈이 하느라 조금씩 모양은 갖춰지고 있지만
언제 끝이 날지…
왼손잡이 기타가 많지 않고
원하는 기타는 오른손용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막연히 시작했는데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힘들고 어려워서 그만둘까 생각도 했지만
저의 삶과 참 비슷한 점도 많아서
끝까지 만들어 볼까 합니다.
처음이라 실수도 하고
서두르면 잘못되기도 하고
차분히 앉아 정성스레 다듬다 보면 나름 마음에 드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소문이라도 내면
어쩔 수 없이(?) 끝까지 만들어야 할 테니
언젠가는 저만의 기타가 완성되겠죠?
소리나 모양은 ‘김광석 시그니처’지만
지금은 모양만이라도 닮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노래도 한 곡 신청합니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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