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하러 갔는데
역시나 안에서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음료수를 마시면서 입안에서 가글하는것처럼 쿨쩍쿨쩍 훌쩍 훌쩍
가글가글
하는겁니다 엄마나 부끄러워라
사람들이 바라 보는 것 같고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는것 같았어요
집에와서 제발 그런 식사 메너좀 버려라 어떻게 밥 먹는 중에 가글가글쿨쩍 쿨쩍 훌쩍 거릴 수가있느냐 라고 큰소리를 냈더니만
자기는 그런적이 절대로 없다고 엉뚱한 사람 잡지 말라고 되려 큰 소리를 내는 겁니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었지요날 이후로 저는 휴대폰을 열어두고 신랑의 쿨쩍거리는소리를 녹음을 했어요
한번 가지고는 안될 것 같아서
라디오 듣는 척 하면서 녹음을 해서 다섯번을 했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틀어주었어요
찍소리를
못하는 신랑이 숨을 죽여 국수를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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