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감자가 제철이라 맛있더라고요.
껍질도 잘 벗겨지고 찌면 포실포실한 게 앉은 자리에서 서너 개는 거뜬히 먹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밥솥에 감자를 얹어서 밥을 하시면 밥도 맛있고, 감자도 맛있던 기억이 나서 저도 압력밥솥에 감자를 넣고 밥을 해 봤어요.
감자만 쪘을 때보다 훨씬 쫀득쫀득하니 맛있더라고요.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다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오늘도 찐 감자를 호호 불어 먹으면서 어린 시절 어머니 사랑 속으로 푹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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