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에는 전화를 잘 하지 않는 오빠가 전화를 했네요..
잘 아는 복숭아 농장에 말해서 려 8박스의 복숭아를 보내겠다고..
너무 많으니 절반만 보내라했더니.. 옆에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들과도 나눠먹고.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께 인사도 하라네요..
몇년 전 유방암으로 올케를 보내고 혼자 지내는 오빠가 항상 마음에 걸리는데..
오빠는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지내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랍니다.
올케를 보내고 나니.. 여자가 직장생활하면서 엄마로.. 아내로.. 직장인으로
지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겠다면서.
저한테 자신만을 위해서도 돈을 쓰라면서.. 용돈을 200만원이나 보내는 큰손을
가지고 있답니다..
오빠 자랑... 이 정도면 한번 해도 괜찮겠지요???
오빠의 마음이 듬뿍 담긴.. 복숭아를 기다리는 오늘은.. 학생들이 화나게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을 수 있을것 같네요..
저와 오빠가 모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임지훈의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신청합니다..
꼭~~~ 듣고 싶네요.. 오빠한테 라디오를 꼭 켜고 일하라고 말할건데..
틀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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