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이 되었네요
이기봉
2011.11.11
조회 33
늘 좋은 방송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잠이 깨는 바람에 집사람 괴롭히기도 그렇고 해서
거실에 나와 책을 보려다가 이렇게 글을 띄우게 되었습니다.

유가속을 듣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가? 찾아보니
꽤나 오래 되었네요. 유가속에 글을 올린 것이 정확하게
07년 11월 19일이네요. 일주일 모자라는 4년 이네요.

여전히 잘 나가고 있는 프로의 애청자로서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저는 기상과 동시에 cbs레인보우를 틀어 놓고 시작해서,
출근과 동시에 사무실 레인보우를 접속합니다.

처음 이곳에 부임해서 오니, cbs방송을 듣는 사람은 애석하게도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레인보우가 뭔지도 몰랐죠.
부대 내 보안과 관련되어 어려운 절차(보안을 위해서는 마땅히
그러해야 겠죠?!)를 거쳐 정식으로 인터넷 설치 승인을 받고,
시장에서 스피커를 구매해서, 맨 먼저 한 것이 레인보우를 다운받는
것이었습니다. 첫 소리가 스피커로 나온 것이 '유가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첫 글을 띄울려고 하는데 인터넷 속도가 너무나 느려서
잘 안되어 올리지는 못하고 몇번이고 종료와 시작을 눌러
접속하여 게시할려고 했으나, 그러하지 못했던 기억이 새삼 납니다.

사무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지면서 cbs의 레인보우에 자동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제 연령대는 물론이고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 조차 좋은 음악에는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더군요.

부대 내 인터넷을 설치한 사무실이 많지는 않지만, 설치되어 있는
사무실에서는 레인보우를 틀어 놓고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울 방송을 듣게 되어 다들 행복해 하고, 덩달아 저도
행복해 짐을 늘 느끼곤 합니다.

지난 며칠전 부부동반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가족분이 레인보우를
집에도 다운받아 듣고 있는데, 너무 좋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너무나 행복해 지고 기분이 좋아져서 아이들한테까지 행복한
마음이 전해진다고 했습니다.

영재님! 저는 진심으로 좋아해서 저와 가까이 지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번 듣기 시작하면 마약과 같이 늘
기다려지고 들을 수 밖에 없는 방송입니다.

영재님! 오늘은 부대 창설 61주년 기념일 입니다.
우리 백호연대가 사고없이 금년 한 해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축하해주세요.

신청곡은 '전인권의 행진'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강원도 양구에서 이기봉 드림.

추신 : 다음주부터 일주일간 휴가 기간중에는 서울에 있기에
차에서도 들을 수가 있어 벌써 기분이 좋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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