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봉
2011.11.10
조회 36
안녕하세요? 영재님, 시원스럽게 웃으시는
영재님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저까지도
전염되는 듯 합니다. 그 나이에 어떻게 그런
천진난만하고 철없어 보이는 표정이 나오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하하

서울에 있을때는 그렇게도 자주 글을 띄우고
음악 신청도 적극적으로 했었는데,
작년 12월 이곳 강원도로 내려 오고 부터는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현역 군인입니다.
작년에 진급을 하고 내려와서 보니 아쉬운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뼈속까지 파고드는 강추위와
cbs의 금단현상'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군에는 인터넷을 설치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듭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서 정식으로
승인을 받아 지금은 사무실에서 출근과 동시에 가장 먼저
틀어 놓습니다. 제 음악적 취향과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방송.
듣고만 있어도 기분 좋고, 가슴까지 두근두근 할 때가 많습니다.
옛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음악, 제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은
으례히 사무실 혹은 집에서 듣게 됩니다.

몇년 전 영재님께 글을 띄웠더니 보내주신 예쁜 떡케잌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없어 졌더군요. 그때 우리 가족은 떡케잌이 너무나 예뻐서
개봉한 채로 한동안 쳐다보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먹기전에
사진으로 찍어 두자는 제안에 아직도 우리집 컴퓨터에는 당시의
케잌이 찍혀 보관하고 있습니다.

cbs 방송 프로, 어느 한 프로가 좋지 않은 프로가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cbs를...

강원도에서 지독한 애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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