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서울에서 방송을...
이기봉
2011.11.16
조회 107
지난 며칠동안 휴가를 받아 집사람과 강원도 춘천에서
급행열차를 타고 모처럼 서울로 올라 갔더랬습니다.

몇년만에 집사람과 단둘이 하는 여행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표시 안내고 집사람 하는대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큰 백화점 가서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구
밥도 사먹고, 좋았습니다.

너무 많이 걸어서 '개발에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하하하
영재님, 휴대하고 간 라디오를 통해 영재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손에서 떼지 않았더랬습니다.

거의 1년여만에 서울에서 듣는 영재님의 목소리,
어땠냐교요? 네, 아주 좋았습니다.
시그널이 나올때 온 몸에 짜릿짜릿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집사람을 불러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쳐다보는 상황도 만들었습니다. 하하.

그런데 슬로우 생활을 하다가 서울을 가니 그야말로 이건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운전을 좀 한다고
했는데, 강남대로에서 추월을 못했고, 너무 천천히 간다고
여성 아줌마에게 욕도 얻어 먹었습니다.

이후 우리 차 주인에게 차를 넘겨 주었습니다.
강원도 양구는 차가 막힐 일이 없을뿐더러
막히더라도 보채거나 클락숀을 울리지 않거든요.

1년만에 완죤 촌놈이 된 느낌입니다.
사무실 사람들에게 얘기했더니 완전 뒤집어 집니다.
그래도 차안에서 밖에서 영재님 목소리르 들어니
그거 하나는 좋았습니다.

여기서는 컴퓨터 옆에 있어야만 들을 수가 있지 않습니까?
전국 방송은 안되나요? 돈이 없으면 애청자들 모금을 해서라도
아니면 영재님의 사재의 털어서라도 한번 추진해 보시는 것이
집에서 쫓겨 날라나. 하하하 즐거운 상상 해 봤습니다.

제가 이 방송을 좋아하는 이유는 타 방송과 달리 사심이 없고,
게스트가 없고, 사족이 없고, 오로지 음악만 틀어줘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집중할 수가 있어 추억에 빠져 들 수 있어 좋습니다.

영재님, 늘 건강하시고 더 좋은 방송,
더 즐거운 방송으로 활력을 주십시요.
비록 전국방송은 아니지만, 컴 앞에서 듣고 있는
애청자들이 많답니다. 강원도에서 왕애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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