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정 <그냥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지 그랬어>
제가 이 프로를 처음 듣기 시작한 것이 아마도 2000년대 말쯤이었 것 같네요..
그때만 해도 스마트폰이 없고, 집에 라디오도 없어서 그 시간에 차를 타야만 들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의 곡들을 많이 틀어주는 프로그램이어서 기회만 생기면 열심히 들었으나,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도 한참이 지나서 어플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때부터는 별다른 일이 없으면 늘 들었던 같네요..
그리고, 어플을 통해 들으면서 처음엔 재미로 눌렀던 출석체크가 어느 순간부터는 의무감(?)처럼 변하면서 출석체크를 안누르면 왠지 모를 죄책감(?) 같은 감정이 들 때도 있었는데, 얼마 전에 출석체크라는 걸 누른지 2000회가 넘었더군요..
물론 실제 방송을 들은 건 15년 남짓 됐기에 그보다 훨씬 더 큰 숫자가 기록으로 남아있어야 하는 것이겠지만, 지금의 숫자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늘 같은 시간에 자리를 지키고 계셔주시는 DJ님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쪼록 건강 잘 유지하셔서 오래도록 외롭고 쓸쓸할 수도 있을 밤을 따뜻한 온기로 잘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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