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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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숙녀가 되가는 딸.
지철구
2009.11.07
조회 44
작년 딸이 생리를 처음 시작하던날, 아내와 저는 자그마한 케익을 사들고 가서 축하를 해주었어요.
쑥스러워 하는 딸에게 "이건 정말 소중하고 기쁜 일이야." 라고
말해주었답니다.
아들한테도 동생의 첫 생리를 축하해 주라고 말했는데
같이 사는 엄마는 딸의 첫생리 축하하는 모습이 마땅치 않으셨나봐요.
'뭐 그딴걸 다 축하 한다니? 일찍 하는게 뭐 그리 좋은일이라고.' 하시며 축하자리를 망가뜨리려 하시더라구요.
엄마의 말에 딸이 시무룩해 지더라구요.
생리하는게 어른이 되어간다는 증상일 뿐인데 왜 옛어른들은 그걸
창피하게 여기고 숨겨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내와 제가 "요즘엔 다 이렇게 축하를 해주고, 당당하게 밝혀야
좋은거예요." 하고는 다시 분위기를 띄워 딸에게 촛불을 끄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딸의 첫 생리 축하파티는 끝이 났고, 그 후로 딸애는 아빠보다는 엄마인 아내와 더 가까워 지더라구요.
혹시라도 그날이면 딸은 더욱더 저를 멀리 하더라구요.
예전보다 소원해진 느낌에 서운하기도 하지만, 딸이 점점 숙녀가
되어가는것 같아 이해하렵니다.
예쁘게 지금처럼만 잘 자라주기만 바랄뿐이예요.
신청곡 숙녀
책도 부탁합니다. 인내의 돌 딸에게 선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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