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드는 예비맘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 퇴근만 하면 바로 뻗어버리는 저를 위해 큰 덩치로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하는 남편이 요즘 감기로 인해 많이 힘들어합니다.
삼일째 코를 훌쩍이며, 쉰 목소리로 저에게 연신 "괜찮아~ 안 아파"를 말하며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하는 그를 보면 괜시리 마음이 아려옵니다.
임신한후로는 입덧이 심해 밥 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한 미안함과, 퇴근후엔 힘들다는 이유로 집에서는 꼼지락 거리지도 않는, 그리고 감기가 걸렸어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함에 미안함이 배에 배가 되네요.
허윤희님.
제가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큰데 그 마음을 표현한다는게 참 쉽지 않네요.
저와 남편이 사랑하는 채널의 DJ이신 허윤희님.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저 대신 남편에게 제 마음 좀 전해주세요. 결혼한지 7개월이나 됐지만 표현력이 어눌하고, 부족하여 곰 같은 마눌의 마음을요.
(우리 아가의 태명이에요. 방글방글 웃으면서 지내라고 방글이랍니다.)방글이 아빠! 매일 아침 나를 위해 한시간 정도 걸리는 파주까지 출근 시켜주느라 늦잠도 못자고...그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평생 내편이 되줘서 고맙고, 그리고 이젠 감기라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사랑해.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정말 정말 사랑해...이렇게요.
퇴근길에 남편이 듣고 있을꺼에요. 물론 저는 꿈음을 들으면서 이른 잠에 빠져들었을지도 모르지만요.
다시 한번 부탁드릴께요. 신청곡도 올려봅니다. 이병헌-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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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같은 마눌대신...
방지현
2009.11.10
조회 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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